2009년 6월 18일 목요일

택시, 요금이 아니라 서비스를 올릴 때.

나는 택시를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역은 동암역인데, 그곳으로 가는 버스가 좀 돌아서 가는 지라 30분이 걸린다. 아침에 늦게 일어났다 싶으면 지각하지 않기 위해 택시를 탄다. 택시를 타면 약 10-15분이면 역에 도착한다. 그리고 회사에서 11시 이후까지 야근을 하면 택시비가 지원이 되기때문에 늦게 끝나면 택시를 이용한다.
그런데 이 택시를 이용함에 있어서 조금 망설이게 되는 부분이 있다.
지난 1일, 택시 기본요금이 기존 1900원에서 2400원으로 인상된 점이고, 최근에 겪은 불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알수 없는 택시기사들의 관행 때문이다. 이것은 나만 이렇게 생각하는게 아닐 것이다. 택시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씩 겪어봤을 것이다.

전에도 블로깅을 했었는데 지난 달 29일 택시 승차거부를 노골적으로 당했었고, 이 문제로 시청과 해당 회사에 시정을 요청하였다. 아직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시정이 되었는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받은 것이 없다. 틀림없이 공문도 보내주기로 했는데 말이다. 이 부분은 다시 확인 해봐야할 듯.

회사에서 야근을 하면 보통 콜택시를 이용하는데, (회사는 구로디지털단지, 집은 인천 남촌) 콜택시 콜센터에서는 찾아보고 연락을 드리겠다고 한다. 간혹, 20분이 넘게 기다리는 경우도 있고, 주변에 인천에 가는 택시가 없다고 문자가 와서 허탈해지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무조건 주변에 기사가 있는 것을 찾기 보다는 예를 들어 10분 이내로 연락이 가지 않으면 자동으로 콜 신청이 취소된 것으로 하면 어떨까?  집에 가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배차 문자가 오지 않으면 또 다른 콜센터에 전화 할 수 밖에 없다.

이틀 전인가? 회사에서 12시 넘게 일하고 A콜센터에 택시를 불렀는데 20여분 정도 배차 연락이 없어 B콜센터에 연락을 했다. B콜센터의 택시기사의 전화를 받고 나니 A콜센터의 택시기사도 연락이 왔다. 그런데 B콜센터 택시기사가 길을 못찾는 듯 해서 불안한 마음에 A콜센터 기사의 전화를 받았는데 역시 길을 못찾고 있고..뭐~ 결국은 B콜센터의 택시를 타고 가는데, A콜센터 택시가 도착했다고 전화가 오는 것이다. 그래서..취소 전화를 놓친 내 잘못도 있고 해서 죄송하다고 제가 다른 차를 탔네요. 라고 말씀 드렸더니 이건 뭐...내가 거의 죽을 죄를 지은 사람처럼 엄청 큰소리로 화를 내는 것이였다. 간다고 통화까지 했는데 다른 차를 이용하면 어떻하냐 차를 비우고 갔는데 그러는 거 아니다, 그래서 내 사정을 말씀 드렸는데 그런데도 마구 화를 내는 것이다. 내가 잘했다는 것도 아니고, 사과도 했는데, 계속 화를 낸다. 덕분에 기분이 팍 상했다. 아니, 내가 그 콜센터를 자주 이용하는데 그러다가 또 만나면 어떻하실라고? 해당 번호를 저장해놨다가 나중에 그 택시가 걸리면 집에 못들어가더라도 취소해야할듯.  (난 잊지 않아!)

그리고 이상하게 인천으로 가는 택시들은 어디서 들어보지도 못한 추가요금을 받는다. 그러니까 미터기 요금 + 콜비 1000원 + 톨게이트비 900원에다가 +@를 더 받는다는 이야기! 물론 나는 회사에서 택시비가 나오므로 원하시는대로 지불할 수 있지만,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전 추가비용 안내고 탔는데요~ 이러고 안냈었다. 가끔 심각하게 까칠한 아저씨를 만나면 싸우게 된다. 추가비용 내놔라 마라~ 이런 식으로. 쩝...미터기에서 친절하게 얼마 나왔다고 나오는데 그럴거면 아예 미터기 끄고 요금을 협의하시죠? 라는 생각이 든다. 그 이유를 들어보니 인천까지 왔다가 돌아가면 빈 차로 가기때문에 받는 거라는데...원래는 미터기 요금의 20%를 더 받는 다는 것!  손님의 입장에서는 부담이 크므로 택시기사가 인심써서 2-3000원 더 받는 다는 것이다. 아 할 말이 없어진다. 그리고 본인이 실수로 더 돌아간 경우는 그 만큼 줄여서 돈을 받아야하는데 그것도 받는 경우도 있고...왜 자꾸 손님한테 부담을 떠 넘기는 것인데!!!!!!!!!!!!!!!!!!!!!!!!!!!!!!!!

택시기사님들께 택시를 타는 사람이 줄어들었다고 울상을 짓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것이 다 본인들이 이전에 저질러 놓으신 불친절 서비스, 관행 덕분이니까. 요금만 올리지 말고 제발 서비스도 업그레이드 했으면 좋겠다.
어제 밤에 늦게 들어가게 되어서 택시를 이용했는데, 아저씨가 너무 친절하셨다. 탈때도 반갑게 인사해주시고, 내릴때도 인사해주시고...서비스 개선, 큰 거 아니다. 밝게 인사하고, 요금을 관행이 아니라 미터기에 찍힌대로 (미터기가 정석이 아닌가?) 받는다면 누가 택시를 이용하지 않겠냐고!





댓글 21개:

  1. 2400원으로 오르면서 +@ (ex 서울 --> 경기) 돈은 따로 안줘도 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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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궁 기본요금이 문제가 아니라



    아주 일부 기사님들이 불친절하시고, 돌아가시고, 사람가지고 장난치고... 하는 분들때문에 욕을 먹으시는듯...



    근데 톨비는 뭔가요? 택시타고 오실때 톨게이트 통과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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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일단 수입이 되야 서비스지 ㅋ2009년 6월 19일 오전 8:53

    택시기사들 한달에 돈 80건지기도 힘든 현실에..서비스를 우선 올려달라는건 ㅋㅋ



    요즘 일부 택시기사들 할아버지들이 많아졌죠.. 젊은 사람들 한달하고 다 나가버립니다.. 돈이 안되니..



    현실적으로 기본 3000은 받아야하지만.. 그도 손님줄까봐 그 정도라 생각됩니다..



    현실적으로 돈올려주고 서비스를 기대해야된다고 생각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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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빽짱구 - 2009/06/18 16:20
    흑 안주면 마구마구 화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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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뉴터캣 - 2009/06/18 18:38
    네~ 직장이 서울이라서 톨게이트를 꼭 통과하지요.

    맨날 하는 말이 요금을 올리면 기본 수입을 만족하게 되고

    그러면, 서비스도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하더니...

    안그러니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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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일단 수입이 되야 서비스지 ㅋ - 2009/06/19 08:53
    위에도 말씀 드렸지만 항상 돈을 올리면 서비스를 향상시키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항상 바뀌는게 없습니다. 기본 3000원은 되야한다고 하셨는데, 이것도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의 문제일듯하네요. 서비스가 좋아지면 당연히 손님이 많아지지 않을까요? 왜 손님을 골라태우고, 왜 손님한테 되려 화를 낼까요? 손님이 무조건 옳은 것은 아니지만 택시 역시도 일종의 서비스업이기 때문에 친절함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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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일부 불친절한 사람은 있죠 어디나.. 택시 기사님들도 요금 오른거 안좋아해요ㅋㅋ 기본료만 올라서 승객이 더 부담을 느끼니까. 그런데 콜받고 갔는데 사람 없으면 저라도 엄청 짜증났을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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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생수 - 2009/06/19 09:29
    네 생수님 저도 죄송해서 무지 사과를 드렸는데..

    계속 화만 내시면 저도 어떻게 할 수 없죠...

    요금에 포커스를 맞추시지 말고 서비스 개선에 포커스를

    맞춰주시면 손님들도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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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깜찍슈기 - 2009/06/19 09:15
    슈기님이 여자라서 더그럴수도.. 저는 더달라고하면 일단가고 내릴때 안주고 내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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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서비스 개선은 전혀 올라가지 않은 상태에서 요금만 올라가면 오히려 택시승객이 감소하지 않을까요.



    요금만큼 서비스도 개선되었으면 합니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서비스경쟁력이라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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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택시업계의 물갈이2009년 6월 19일 오전 9:52

    저도 인천사람입니다 서울로 출퇴근합니다

    남촌동 잘알죠^^

    경제가 어렵다 어렵다 하고 부도회사가 속출하는 시대인데

    내가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인천의 택시회사들중에 망한회사는 못봤습니다.

    물론 인천에 국한된 얘기는 아닙니다.

    택시서비스의 불친절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사실은 범죄 전과자를 비롯해서 할일없으면 하는게 택시운전입니다.

    심야시간과 맘만먹으면 언제든지 범죄에 노출이되어있는 기사들이라 생각한다면

    현행 제도를 고쳐서 택시운전을 할려면 시청에 신원확인을 필해야 하고 일정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 해야합니다.

    기사가 부족한것을 빌미로 현행 제도가 유지되는데

    계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의 차이일 뿐입니다.

    친절하고 요금 정확하게 계산되고 운전자의 자질이 문제없다면

    택시의 매출은 지금보다 나면 나았지 절대 못하지는 않을겁니다.

    택시업계는 아주 기본적인것부터 바로잡아야 합니다.

    가만히 앉아서 들어오는 돈만세면서 요금만 가지고 죽는소리 하다가는

    서로가 불신으로 이어가는 사회를 조장할뿐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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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택시업계의 물갈이 - 2009/06/19 09:52
    예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너무 편하게 벌려고 하시는 듯 보여요...

    먼저 서비스부터 업그레이드 하면 누군들 택시를 안타겠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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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따뜻한 카리스마 - 2009/06/19 09:46
    택시가 서비스업이라는 생각을 못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보통...내가 어떠한 비용을 지불했을때는 그만큼의 대우가 돌아오길 원하는 것인데...기본적인 대우도 돌아오지 못하는 택시를 어떻게 타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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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열받아서 - 2009/06/19 13:44
    아 저도 몇년전에 큰일 생길뻔 했죠.

    택시기사가 어두운 곳으로 몰더니

    "아가씨 우리 뽀뽀나 해볼까?" 이러더군요..

    휴...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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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택시업계는 참 편하게 돈벌고있습니다.

    업계관계자들은 맨날 죽는소리 하는데

    못하면 망하고 잘하는사람이 성공하는 민주주의시장원리에 비교한다면 그들은 시민의 발을 빌미로 자기들의 잇속만 챙길뿐 진정 시민을 위하는 발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진이 적어지면 값을 올리면되고

    몇년째 수입이 그럭저럭 지루하면 값을 올려야 하는이유가 되고

    값을 올려도 장사는되고

    부르는게 값이고

    안올려주면 모여서 운행거부에 데모하면 되고

    운전기사가 고생을 하건말건 손님이 불편하건말건 업주는 돈만챙기면되고

    도데체 이런 말도안되는 장사가 어딨습니까

    강간 전과범이 심야에 외지로 여자들을 태우고 다니고

    강도 전과범이 사람들을 태우고 다니고

    도데체 이런 말도안되는 살얼음판 세상이 어딨습니까

    사회적으로 기초질서확립차원에서 제일먼저 바로잡아야 할께 택시업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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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현재 우리상황의 특수성을 보건데

    택시회사는 국가나 시에서 관할운영을 해야 하고

    봉사적인(?) 부분을 감안해서 노조를 허용안하고

    검증을 거친사람들의 개인택시화로 운영체제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돈주고 개인택시넘버를 사고파는 그런 체계말고

    일정조건을 가진 개인이 봉사정신을 가지고 신청하면 개인택시 자격을 주어야 합니다

    회사택시제도는 당분간 페지하고

    많은 부분 시민의식과 기업의식이 성숙한 다음에

    사명감을 가진 법인을 선별해서

    회사택시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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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제생각 - 2009/06/19 13:55
    네 맞아요.

    뭔가 관리감독이 필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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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전 택시기사도 해 본사람입니다.



    참 우서운븐들...많군요..강도 강간범만 모는게 택시인지...



    그리고 서울지역은 모르겠지만 원래 시계지역[서울은 서울을 벗어난 지역]은 미터묘금의 20%의 할증을 인정하는 지역이 더 많습니다



    언젠가 손님이 그러더군요



    일본은 말야 기사들이 넘 친절하대......반말로 찍찍..



    간단히 말했지요..



    우리도 완전 월급제면 가능합니다..일본은 완전월급제임다



    사납금 맞출려고 과속 신호위반 안하고



    손님이 급하든지 말던지..지킬거 다 지켜가며 운전 가능합니다..



    하루 12시간에 9일에 1일 놀고[차 손봐야하는날-->요즈음은5일제]



    한달 130만원정도 벌면 손님입장에선 웃음이 나오겠습니까?



    완전월급제--->아마 택시기본요금..2배내지 3배정도 오르면



    가능하겠죠..ㅠㅠ--->그 손님 내릴 때까지 찍소리 안하더이다..



    손님 입장에선 기분나쁜 기사도 있게지만 기사입징에선



    더 기분나쁜 손님들이 더 많을 확률을 갖고 있다는거 아세요?



    윗 글처럼...기사도 정리해서 뽑고..택시비 확실히 올려서..



    손님도 그 요금에 걸맞는 손님들만 골라태우고싶은게 기사의 마음이랍니다.



    택시타선 술먹고 꼬장부려서 파출소에 가서 시간뺒는 아줌마...



    뽀뽀해달라는 아즘마...



    지 기분 나쁜 일 있었다고 기사한테 욕하는 놈..



    차 안에 찍찍 침 뱉는 놈..심지언 실례까지 하는 아가씨..



    이런 환경에서도 묵묵히 열심히 일 하는 성실한 기사분들이



    더 많으니까..택시를 타는 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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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이찬식 - 2009/07/15 22:45
    택시 기사 입장에서 기분 나쁜 손님도 있겠지만

    그 확률이 좀더 낮은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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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잘 이해하여 읽었습니다

    +@ 에 대한 생각...그냥 덤은 아닐것입니다

    버스도 시외요금이 있듯이 택시도 시외 요금이 있습니다

    택시에는 도시와 농촌형 도로를 주행할때 사용하는 "복합" 이라는 요금제도도 있습니다



    남촌은 어찌보면 도농복합요금 지불 해야 할라나요? ㅋ 농이구요



    인천에서 강화정도를 가는경우 복합요금 받아야 하지 싶은데요



    플러스알파는 그 요금을 대략 산정한 금액이나 아니면 시외요금을 적당히 받는것입니다



    위주소로 놀러 와 보시면 쉽게 이해되실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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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곤드래 - 2009/08/22 17:31
    위 주소가...잘못된 주소라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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