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블로그가 계속 미투데이 백업용으로 남아버리는 것 같아 안타까워서 간만에 글을 남긴다. 조만간 시간이 많아지면 블로그에 글을 더 자주 남기겠지만 :)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후로 나에겐 3년 주기로 터닝포인트가 있었다. 첫번째 터닝포인트는 2004년, 두번째 터닝포인트는 2007년, 그리고 세번째 터닝포인트는 2010년이 될 것 같다.
2004년 첫번째 터닝포인트때는 첫 이직을 하였다. 3년 가까이 다녔고, 회사에서 항상 꾸중만 들었던지라 다른 곳에서 잘 할 수 있을까 두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그 걱정은 정말 기우였다. 오히려 일 잘한다는 칭찬을 받고 다녔으니까. 첫 직장에서 꾸중은 들었지만, 일은 제대로 잘 배운것 같다. 이 때 한 두어달 쉬고 새 직장을 찾았었다. 그리고 두번째 터닝포인트는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해고를 당한 2007년이였다. 방심하고 있다가 당한터라 할 말도 없고 쩝쩝. 한 반 년 정도 쉬면서 BEDTS라는 선교훈련도 받고, 훈련 과정에서 중국도 다녀오고...나름 귀한 경험을 한 것 같다. 솔직히 2주 중국 여행....언제 가 볼 수 있겠냐고~~~
2010년, 회사에서 조만간 구조조정이 있을 것 같다. 이에 따른 명예퇴직 신청도 받을 것 같고...나의 선택은 명예퇴직이다. 나이도 많다, 직급도 있다, 연봉도 나름 만족할 정도로 받고 있다. 이렇기 때문에 남는 것이 탁월한 선택이였을지도 모르는데 왜 명예퇴직을 선택했을까? 첫번째로는 목돈이 생기기 때문이고, 두번째는 좀 더 내 자신을 돌아보기 위해서다. 너무 앞만 보고 달려와서 정말 중요한 것에 대해 집중을 하지 못한 것 같기 때문이다.
솔직히 조금은 무섭다. 과연 잘한 선택인지...그렇지만 안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생각은 버리자. 지금까지의 여러 번의 위기도 좋은 기회로 바꿔서 더 높이 도약했던 내가 아닌가. 위기라고 생각하는 지금이 오히려 나에겐 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거다.
슈기냥 화이팅!!!>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