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달 반 정도 쉬면서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이 많았다. 왜 다들 좋은 직장에 들어가게 되는데 나만 이렇게 실업자인 상태로 있어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남들과 비교하다보니 자꾸 내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게 되었다.
어느날, 아는 동생이 네이트온으로 근황을 묻길래 2달째 쉬고 있노라 했다. 그랬더니 그 동생은 2달이나 버틸 만한 돈이 있었냐고 놀라는 것이였다. 생각해보니 그랬다. 2달 동안 돈이 부족하진 않았다. 오히려 여유롭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돈 때문에 신경 쓸 일은 없었다. 생각을 바꿔보면 그것도 감사한 것인데 말이다.
원래 축복을 받기 전에는 시련이 아주 크게 온다고 하더라. 그 사람이 그 축복을 갖을 만한 자격이 되는 사람이 되게 만들기 위해서 말이야. 그런 이야기를 듣고 나니 얼마나 큰 축복을 받게 될지 기대가 된다.
내가 건강한 것도 감사, 내가 쉬지만 쓸 수 있는 경제력이 있는 것도 감사, 내가 쉬는 동안 흐트러지지 않도록 옆에서 붙잡아주는 남자친구가 있는 것도 감사, 이해심이 많은 부모님이 있는 것도 감사, 귀여운 조카들이 있는 것도 감사, 아직 미혼인 것도 감사, 맥북프로가 있는 것도 감사, 많은 책들이 있는 것도 감사.......
정말 감사할 것이 너무나도 많구나~

맞늠 말인디 나도 반성해야겠다 너무나 풍족한 삶인데 궁시렁 거리며 불평하고 있지는 않는지...
답글삭제이미 주셨는데도 눈에 보이지 않는다며 징징거리는건 아닌지..
@언니 - 2010/04/17 13:14
답글삭제있는 사람이 더해~라는 말도 있잖아 ㅋㅋㅋ
갖고 있는게 많을수록 자신에게 없는 것만 더 찾고....
비밀 댓글 입니다.
답글삭제@Anonymous - 2010/04/19 20:46
답글삭제하하하하 ㅠ_- 일자리 내놓으신다면 참여해드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