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26일 수요일

구로디지털단지역 통로 확장공사, 누구를 위한 공사인가?

위의 사진은 플리커에서 검색한 사진이니 저작권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음!
작년 11월부터 구로디지털단지역 통로확장공사를 했었다. 그 이유는 구로디지털단지역의 유동인구는 늘었지만 통로는 20년 전 그대로의 너비라서 출퇴근시 통로에서 사람들이 빠져나가는 걸리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 역에서 구로디지털단지로 가는 통로가 살짝 휘어버린 것 때문이였다.

본디 공사도 원래 예정보다 4개월 지체 된 것이였다. 7월에 한다더니 한 4개월 정도 지난 11월 부터 공사하더라. 요새 보니 공사가 거의 마무리 되어 가는 단계인것 같은데, 이 공사가 누구를 위한 공사일까라는 생각이 얼핏 들었다.

1. 도대체 왜 계단과 통로의 바닥이 나무인거야?
통로가 기존의 2배의 너비가 된 것은 환영이다. 그렇지만 바닥이 나무재질이다. 나무재질이 날씨가 좋을때는 상관없지만, 눈비 올때는 매우 미끄럽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넘어질 수 도 있지 않을까? 이거 공사진행하는 쪽 분들은 날씨 좋을때만 출근하시나? 그런건 아닐 것이다. 지붕이 덮혀있어서 그런 염려가 없을것으로 생각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눈비가 젖은 신발, 우산이 있는 사람이 여러 명이 지나가면 아무리 지붕으로 덮혀 있어도 바닥은 미끄러워진다. 몇 명 슬라이딩 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보게 될까 좀 걱정이다.

2. 여성에 대한 배려가 없는 통로의 나무바닥
오늘 아침에 출근하다가 굽이 가는 신발을 신은 한 여성이 멈칫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알고보니 그녀의 굽이 통로 나무바닥 틈에 낀 것! -_-+++
그거 참 난감한 상황이다. 종종 길가다가 보도블럭에 굽 끼는 것도 짜증나는데 이젠 지하철역 통로에서도 끼게 될 것 같다. 구로디지털단지역을 다니는 여성들은 앞으로 플랫슈즈나 운동화를 애용하시길.

3. 기존보다 넓어진 통로, 그러나 여전히 좁은 계단의 폭
통로는 확실히 넓어졌다. 통로에서 출근시간을 지체해서 지각하는 일도 확실히 없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기대는 계단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두둥-_-;;
기존보다 계단이 약간 넓어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에스컬레이터가 생겨서 그런지 많이 넓어지진 않았다. 사진과 같이 임시로 설치한 계단이긴 했지만 기존 계단의 2배 폭은 되었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약간의 조경을 위한 공간이 생긴듯한데...그 공간대신 차라리 계단의 폭을 늘려줬으면 하는 생각이다. 3번 출구는 구로디지털단지 쪽이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쪽 출구를 이용하는데 그 쪽 출구 계단은 다른 쪽보다 더 넓어야 하지 않을까?

과연 공사를 진행하신 분들은 위와 같은 생각을 해보셨을까?
그곳을 매일 사용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셨을까?

혹시라도 공사하시는 분 중에 한 분이라도 이 글을 보신다면 위에 대한 의문을 해결해 줄 답변을 주셨으면 좋겠다.

댓글 1개:

  1. trackback from: 깜찍슈기의 생각
    구로디지털단지역 통로 확장공사, 누구를 위한 공사인가? 위의 사진은 플리커에서 검색한 사진이니 저작권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음! 작년 11월부터 구로디지털단지역 통로확장공사를 했었다. 그 이유는 구로디지털단지역의 유동인구는 늘었지만 통로는 20년 전 그대로의 너비라..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