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청역에서 짝지님을 만나고 명동에 갔다가 기분 상하는 일이 생겼었다.
그래도 빨리 잊어 버리려고 노력해서 잊어버렸는데..짝지님 때문에 기분 나쁜것도 아니였으니까...
늦은 시간이라 서울역에서 삼화고속 1400번을 타고 인천터미널에 도착한 시간은 약 오전 12시 25분 정도, 버스에서 내릴때 마침 친한 비누언니를 만났다. 같이 터미널 앞에 있는 택시 승강장에서 나는 맨 앞차, 언니는 그 다음 차를 탔는데..
(참고 : 인천 미추홀 택시 8486번, 시간은 오전 12시 30분)
택시기사 : "어디 가세요?"
나 : "남촌동이요."
택시기사 : "예? 남촌동이요????? 쩝..거 웬만하면 남촌동 정도 거리는 그냥 길가에 지나가는 택시 잡아타고 다니세요"
나:"................"
이전에도 몇 번 승차거부를 당한 경험이 있는 나지만 어제는 그냥 있을 수 없었다. 그 상태로 남촌동까지 가는 것도 그렇고, 택시문을 박차고 뛰쳐 나왔고, 극도로 화가 난 상태라서 돌아서 길이 있는 쪽으로 나갔어야 하는데, 나무를 심어 놓은 곳 사이로 지나가다가 그만 발을 긁혀버렸다.
나중에 집에 와서 보니 피가 좀 흘러있었다. 혹시나 해서 사진은 찍어놓았지만 혐짤이 될 것 같아서 올리지 않는다.
내가 내리는 모습을 보고 비누언니도 놀래서 같이 내려버렸다. 나에게 택시기사가 이상한 짓을 해서 내린거냐고 물어봤다. 승차거부를 당해서 그렇다고 하니 언니가 그 택시 차 번호를 알아봐주고 왔다. 바로 그 회사에 전화를 걸어서 택시 번호를 말하고, 내용을 신고했다.
왜 남촌동을 가자고 하면 승차거부를 하는 걸까?
- 남촌동이 인천터미널과 거리가 멀지 않다. 걸어서 약 30분 거리.
- 일단 가면 빈 차로 나와야 한다.
- 택시 승강장에 있는 차들은 기본 40분 이상 기다리고 있는 차들이라 한다.
물론 남촌동은 인천터미널과 멀지 않은 곳이다. 하지만 남촌동에서 인천터미널 사이의 길은 논밭만 있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한 곳이다. 좀 번화한 곳이거나 외진 곳이 아니라면 걸어갈테지만 그러한 길을 새벽에 걸어간다면 매우 위험하다. 실제로 예전에 걸어가다가 정신이상자를 몇 번 마주친 경험이 있어서...
이렇게 택시가 손님을 골라받으니 택시 영업이 제대로 될리가 있겠는가?
조금 있다가 시청 교통과에도 신고할 예정이다.
휴....진짜 면허따고 차를 살 때가 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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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삭제어제 승차거부 사건에 대한 자세한 내용
trackback from: 택시 승차거부 신고.
답글삭제일단, 인천시청 홈페이지에 신고를 올렸으나, 분배가 좀 늦어지길래 바로 대중교통과로 전화를 했다. 그랬더니 교통불편신고접수가 또 따로 있다고 한다. 그나저나, "네 전화 돌려드리겠습니다. 끊기면 OOOO번으로 전화주세요." 라고 하면 안되는 거였나? "아..저희가 담당이 아니고요 OOOO번으로 전화주세요."란다. 내가 바로 돌려주시면 안되나요? 라고 했더니 돌려드리긴 할건데 끊기면 그쪽으로 전화하라고 한다..좌우지간...거슬리는게 한 두가지가 아니다..